목동역 버거킹 알바냔 못된냔 썸네일형 리스트형 운수 좋은 날 금요일. 시계는 일곱시를 조금 지나 있다아침에 뿌려둔 원밀리언의 향기는 9월에 짝을 찾아 울어 대는 매미소리 만큼 희미하게 남아있다.퇴근시간은 이미 지났지만 30분안에 나갈 수있을것 같다. 이 정도면 선방이다기분이 유쾌하진 않지만 나쁘진 않다. 이제 주말이다. 축구의 후반전이 시작될 무렵엔 집에 도착해서 늦은 저녁을 먹으며 축구를 봐야지. 그러고선 30분쯤 기타를 만지고 놀아야지 하지만 거짓말 처럼 7시반. 그 시간 팀장이 나타났다. '진행한것좀 보죠' 그 말 한마디가 이 모든 연쇄효과들의 시작이 될것이라곤 그 스스로도 몰랐을 것이다 내가 진행한 것을 보자고 해놓고 다른 온갖걸 다 보고있다.시간은 언제나 그랬듯 멈추지 않고 흘러간다. 이제 8시 반. 시크하고 탐욕스러운 돼지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었을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