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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

[2011.08.21] 약속의 무지개 새벽에 여러번 잠에서 깨긴하였으나 그래도 그렇게 춥게 잔것 같지는 않다. 거위털패딩과 700g급 거위털 침낭은 좋은 선택이었던 듯하다. 단지 추운곳을 벗어난 이후에 부피차지하는 무거운 짐으로 전락할순 있겠지만 말이다. 일어나려던 시간은 아니었으나 밖에서 나는 대화소리에 잠이 달아났다. 기상시간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지만 일어나 잠자리를 정리하고 샤워를 했다. 샤워장은 따뜻한 물이 콸콸나오진 않지만 샤워하기엔 충분하다. 한쪽 벽으로 창문크기로 커다란 공간이 그대로 뚫려있어 샤워를 하며 하늘을 올려다 볼 수있었다. 겨울철 차가운 공기에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서 하늘을 올려다 본다는것은 꽤나 신선한 경험이었던것같다. 하루가 지나 새로운 아침이 되었지만 전날부터 따라다니던 외로움과 사람에 대한 그리움은 .. 더보기
[2011.08.20] 아카시아 오버랜딩 투어 세컨 라운드. 타운쉽투어 2012.3.25 사진추가 ============================================================== 전날 밤 같은방을 쓰던 다른 여행객에게 안전에 대한 주의 사항들을 잔뜩 얘기해주고나서야 잠을자게되었다. 내가 카메라 도둑을 맞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그는 이것저것 물어오기 시작했는데 그러다보니 트럭투어를 하던 도중 전재산을 도둑맞은 얘기까지 나올수 밖에 없었다. 내게 질문을 던지던 그를 비롯한 방안의 모든 사람들이 내 이야기에 주목하며 침묵했다. 그때부터 나의 이야기가 여행자들의 주목을끌기 시작했던것 같다. 다음날 해가뜨기도 전 일어나 준비를 서둘렀다. 지난번처럼 부킹탭을 놓고 나가서 금액을 못받는일이 없도록 태깅을 때 반납 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아샨티에 있는 쓸.. 더보기
[2011.08.19] 또 한번의 절망 ==============================================================================================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비가 조금온다. 아침일찍 선교사님께 오늘 선교나가시는것에 대해 여쭤보기위해 공중전화가 있는 거리로 나갔다. 선교사님께 전화를 드리니 역시나 비때문에 스케쥴을 취소하셨다고 한다. 방에 들어와보니 아래층 침대를 쓰던 브라질출신의 가브리엘라가 귀국하는 날이라 나가려고 준비중이었다. "어? 지금 가는거야? 그러고보니 밖에 택시가 와있던데" "응 지금 갈거야, 잘있어" "그래 잘가. 내가 짐 들어다 줄게" 가브리엘라의 커다란 가방을 들어서 택시로 옮겨주고 잘가라고 손을 흔들어 주었다. 배웅을 하고 들어와 토스트대신 씨리.. 더보기
[2011.08.18] 케이프타운 마냥 다니기 이날 찍은 사진은 모두 백업전에 도둑맞았기에 사진이 없다.. 아 이날 완전 이쁜그림 많았는데 ㅠㅠ 첨부된 사진들은 이날이 아닌 케이프타운 첫날 아이폰으로 찍은 워터프론트의 모습과 역시 아이폰으로 찍었던 포스트카드이다. ============================================================================== 새벽부터 잠을 조금 설쳤다. 누군가의 알람이 울었는데 끌생각을 하지 않는지 계속 울었기 때문이다. 어떤녀석인지 빨리좀 꺼줬으면 좋겠는데 슬슬 화가난다. 결국 한녀석이 일어나서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찾아보더니 내 캐비넷에서 소리가 난다고 한다. 당황함과 미안함에 2층 침대에서 뛰어내려 자물쇠를 열어보니 아이팟이 켜져있고 열심히 울어대고있었다. 꺼놨던 녀.. 더보기
[2011.08.17] 케이프타운 남쪽 탐험 제 2 탄 사실 내용은 그닥 많지 않은데 사진이 많다보니 두개로 잘랐다. 오후에 쓸예정이었는데 낮잠자고 놀다보니... 이노므 백수바이러스!! 우하하하하하 나는 백수다! 두둥 그럼 시작합니다 그런데 사진 파일 20장정도 첨부하면 파일첨부에 Nan 어쩌고 써있고 그거 지워버리니 이전에 넣어놧던 사진까지 싹사라진다 이거 어떻게 해야되요?ㅠ_ㅠ ================================================================================================ 그렇게 볼더스비치에 들어가자 펭귄모양의 장식물과 기념품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많지 않은 레스토랑과 몇몇기념품상점들이 우리에게 손짓하며 호객행위를 한다. 이곳을 지나 좀더 걸어가면 우측으로 입장료내고 들어가는 .. 더보기
[2011.08.17] 케이프타운 남쪽 탐험 제 1 탄 이번 내용은 케이프타운의 전철을 타고 남쪽을 돌아다닌 이야기 돌아다닌곳이 꽤나 많아 사진들이 많다. 포스팅하나로는 너무 길어져 두개로 나누어 올린다 과연 내가 이걸 오늘안에 쓸수있을까?ㅋㅋ ========================================================================================== 아침이 되자 어제 새로들어온 여자애는 친구차를 타고 케이프포인트를 간다고 했다. 나도 낄수있음 좋겠지만 별말 없어서 부탁하진 않았다. 내가쓰는 2층침대의 1층을 쓰고있던 브라질여자애(가브리엘라)는 스탈랜 보쉬를 간다고했다. 스탈랜보쉬는 와이너리가 모여있는 남아공의 유명한 와인생산지이다. 내겐 뭐할거냐고 묻길래 뮤젠버그의 알록달록한 방갈로 같은것을 보러가구 컬.. 더보기
[2011.08.16] 케이프타운의 상징, 테이블마운틴 백수백수 열매때문인지 포스팅 하는게 너무 귀찮다 -_- 역시 난 부지런함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듯 -_- 이래가지고 먹고살수있을려나 ㅋㅋㅋㅋ ================================================================================================== 오늘은 Round 1 에서가지못한 테이블마운틴을 올라가기로 했다. 지난번엔 도착한 다음날을 제외하고 일주일 내내 날씨가 안좋았기에 테이블마운틴을 가지 못했는데 이번엔 날씨도 맑고 별 문제 없을 듯 하다. 우선 게스트하우스를 옮겨야 했다. 이곳에 그대로 쭉 묵을까 고민도 했지만 아침일찍 우르르 빠져나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다 대부분 그룹으로 동행이 가득가득이라 여기 머물러도 친구만들기가 쉽지 .. 더보기
[2011.08.15] 다시 돌아온 케이프타운 원래 블로그 글하나 올리는데 이렇게 오래걸리는건가? 막 두시간 세시간 걸려;; 나만 그런거야?응 그런거야? =================================================================================================== 아쉽지만 한국인은 나 뿐이었다. 지난번 같은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기내식은 맛이 없어 반도 못먹고 속이 안좋은건지 입맛이 없는건지 디저트도 안먹었다 앞자리에 애기가 앉아있는데 기운이 넘치는지 8시간의 비행중 7시간을 울어재꼈다 아 답안나온다 진짜 ㅠ_ㅠ 아침 8시반쯔음 케이프타운에 도착하였다. 도착하여 모두가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해 나가는 중 나만 따로 불러 짐수색의 장이 열린다. 배낭 오픈 아오 빡쳐! -_- 몇명 타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