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타조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1.08.23] 나미브 사막으로 가는길 밤새 생각보다 많은 비가 내렸다. 캠프사이트 주변은 온통 물바다! 어느 한구석 성한곳이 없다. 바닥은 흙이었던지라 온통 질척거리는 진흙이 되었다. 텐트를 접으려고 하는데 바닥의 진흙때문에 텐트접는게 쉽지가 않다. 더군다나 나는 혼자 텐트를 썼기때문에 더더욱 고생스러웠다. 잠시 이유를 설명하자면 혼자 썼던 이유는 투어멤버가 홀수였기 때문은 아니다. 가이드와 드라이버를 제외한 투어멤버는 나를 포함해 총 스무명, 2인1조로 텐트를 사용하니 딱 맞게 떨어진다. 유난히 커플이 많았던 우리팀은 커플과 친구관계를 제외하고 나면 몇명 남지 않았는데 위에 언급한 팀 세븐틴이라는 친구들 덕분에 남은건 영국에서 온 로라와 나 뿐이었다. 하지만 콧대가 하늘같이 높으신 로라느님은 동양인, 그것도 영어못하는 이몸을 유난히 싫어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