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kuru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1.08.21] 약속의 무지개 새벽에 여러번 잠에서 깨긴하였으나 그래도 그렇게 춥게 잔것 같지는 않다. 거위털패딩과 700g급 거위털 침낭은 좋은 선택이었던 듯하다. 단지 추운곳을 벗어난 이후에 부피차지하는 무거운 짐으로 전락할순 있겠지만 말이다. 일어나려던 시간은 아니었으나 밖에서 나는 대화소리에 잠이 달아났다. 기상시간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지만 일어나 잠자리를 정리하고 샤워를 했다. 샤워장은 따뜻한 물이 콸콸나오진 않지만 샤워하기엔 충분하다. 한쪽 벽으로 창문크기로 커다란 공간이 그대로 뚫려있어 샤워를 하며 하늘을 올려다 볼 수있었다. 겨울철 차가운 공기에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서 하늘을 올려다 본다는것은 꽤나 신선한 경험이었던것같다. 하루가 지나 새로운 아침이 되었지만 전날부터 따라다니던 외로움과 사람에 대한 그리움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