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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코문드

[2011.08.27] 별을 덮고 잠에 들다. 저 멀리 허허벌판 거대한 바위덩어리가 보이더니 점점 가까워졌다.눈으론 굉장히 가까워 보였는데 제법 더 달려야 바위덩어리 바로 앞에 멈추어섰다. 이어서 제이의 설명이 이루어졌는데 알아들은건 하나도 없고 유일하게 알아들은건 나의 친구이자 우리의 드라이버인 니콜라스와의 여행은 오늘로 끝이라는 것이다.이곳엔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 아카시아의 다른 팀이 있었는데 이쪽팀은 반대로 위에서 내려 온 팀이다. 니콜라스는 이들과 함께 케이프타운으로 다시 내려갈 예정이고 이들과 함께온 드라이버를 따라서 우린 위로 향하게 된다. 새로운 드라이버는 케냐 출신으로 굉장히 과묵하고 혼자있기를 좋아하는 아저씨였다. 스와코문드에서 푹쉰 덕분일까? 오늘 이곳은 화장실도 샤워장도 어떤 시설도 없는 자연 그 자체다.황량한 벌판에 거대한 바위.. 더보기
[2011.08.27] 아프리카도 춥고 바람 분다 오늘은 스와코문드를 떠나는 날.다시 텐트의 세계로 고고싱이다.오전부터 쌀쌀한데다 바람도 많이 불었다. 하늘은 흐리멍텅하기 그지없다 스와코문드의 흔한집.jpg우리 머리속에 있는 아프리카의 이미지와는 크게 다른 모습 저 다리의 털많은 친구와 옆의 여자아이 그리고 프랑스 녀석과의 삼각관계는 3자인 나에게 또다른 재미 일주일 가량을 투어를 하면서 아프리카스러운 모습도 분명 많았지만 시내에 들어서자 아프리카라는 느낌은 찾기 쉽지 않다. 이때까진 몰랐다. 그 아프리카라는 느낌을 왜 내가 찾는것인지. 지금은 말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하던 아프리카 스럽다는 것은 그저 내 머리속에 만들어진 환상이었다는것을물론 원주민도 야생동물도 분명 존재하는 땅이 지만 그 속에서도 삶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도시를 벗어나 북쪽으로 북쪽.. 더보기
[2011.08.26] Eat Play Yield 간만에 침대에서 푹 자긴했으나 이 곳 샤워기는 야영장의 그것보다도 물이 졸졸 나오는 느낌이다. 오전 식사가 숙소에서 무료 제공되며 뷔폐식이다.토스트, 오트밀, 우유 등을 가져다 먹게되며 계란은 오믈렛과 프라이중 선택하면 요리사가 베이컨과 함께 만들어다 준다.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소세지도 있었던듯 하다. 트럭투어 중 가장 맛있었던 식사중 하나로 손꼽을수있다. 이전에 ATM 를 통해 출금했던 현금을 모두 써버려 오전에 은행에 들려 현금을 출금하였다. 출금한 금액은 500랜드. 한국돈으로 8만5천원 가량이다. 이때는 도난이나 카드복사 등의 사고를 고려해 10만원정도씩만 출금해서 사용했는데 그러다보니 지출이 많은날에는 하루걸러 한번씩 은행을 가게되고 수수료도 많이 나가게 되서 이집트 부터는 거의 최대치를 뽑아.. 더보기
[2011.08.25] 스와코문드의 오릭스 스테이크(Oryx steak in swakopmund) 한달만의 포스팅이다. 게으르고 계획이나 규칙적인 생활과는 거리가 먼 카오스 속의 이 몸.그런데 티스토리 블로그 왜케느리냐? 답답해 죽겠음 -_-Anyway 시작한다. ============================================================================================================ 아침일찍 분주히 준비하여 출발길을 서두른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달려야 할 거리가 만만치 않다. 하늘도 그다지 맑지 않아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목적지는 스와코문드. 이제 어느정도 혼자만드는 텐트도 익숙해졌지만 다른 사람들도 텐트에 익숙해지면서 먼저 끝낸이들이 혼자 고생하는 나를 도와주기도 한다. 아침은 언제나 그렇듯 멍때리는 사람과 졸고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