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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비아

[2011.08.22] 생에 처음으로 캐년(협곡)을 가다! 나미비아 국경을 넘어 한참을 달려간 캠핑장. 도착하자마자 텐트를 만들고 바로 차에 올라타 다른곳을 향했다. 그곳은 바로 세계 3대 케년중 하나인 피시리버캐년(Fish river canyon). 평생소원중 하나가 그랜드캐년에 가는거였는데 이곳은 그랜드캐년과 남아공의 블라인드리버 캐년과 함께 세계 3대캐년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단지 국경을 넘으면서 시간을 많이 늦었다. 물론 처음부터 일몰이 목적이긴 했지만 협곡 밑으로도 내려가보고싶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협곡 밑으로 내려가보진 않았지만 생전 처음 보는 풍경에 눈을 때지못했다. 쉬지 않고 찍어대는 카메라. 그리고 매번 이럴때 마다 잃어버린 카메라에 짜증! 드라이버인 니콜라스가 잠시만 다녀온다며 스티븐과 함께 내려갔다. 바닥까지 내려갈 시간은 안될것 같은데 따.. 더보기
[2011.8.22] 오 나미비아 투어 스케쥴중에 가장 늦게까지 늦잠을 잘수있었던 시간이었던 것같다. 다른 날은 거의 항상 이른아침 해가뜨자마자 이동했는데 이날은 오전 내내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일정이었기 때문이다. 바람이 거세게 불던 아침이었는데 몇사람은 메트를 깔고 일광욕을 하고있고 누군가는 책을 읽는다. 나는 여행초기에 세웠던 계획처럼 운동을 하기로했다. 우선 조깅부터 해볼까? 사실 주변에 어떤 위험이 있는지 정확히 모르기에 캠프장을 나오는것은 조금 불안하지만 위험을 만나도 도망갈수 있겠지라는 오만한 자신감으로 조깅을 시작했다. 캠프사이트를 나와 흙길을 따라 20분가량 뛰어갔다. 갈림길 하나 없는 길이기에 길잃을 염려는 없을듯 했다. 민가가 보기 힘들긴 했지만 아예 없던것은 아니었다. 작은 농장들을 운영하는듯 농기계들이 보이고 오.. 더보기
[2011.08.21] 약속의 무지개 새벽에 여러번 잠에서 깨긴하였으나 그래도 그렇게 춥게 잔것 같지는 않다. 거위털패딩과 700g급 거위털 침낭은 좋은 선택이었던 듯하다. 단지 추운곳을 벗어난 이후에 부피차지하는 무거운 짐으로 전락할순 있겠지만 말이다. 일어나려던 시간은 아니었으나 밖에서 나는 대화소리에 잠이 달아났다. 기상시간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지만 일어나 잠자리를 정리하고 샤워를 했다. 샤워장은 따뜻한 물이 콸콸나오진 않지만 샤워하기엔 충분하다. 한쪽 벽으로 창문크기로 커다란 공간이 그대로 뚫려있어 샤워를 하며 하늘을 올려다 볼 수있었다. 겨울철 차가운 공기에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서 하늘을 올려다 본다는것은 꽤나 신선한 경험이었던것같다. 하루가 지나 새로운 아침이 되었지만 전날부터 따라다니던 외로움과 사람에 대한 그리움은 .. 더보기
[2011.08.15] 다시 돌아온 케이프타운 원래 블로그 글하나 올리는데 이렇게 오래걸리는건가? 막 두시간 세시간 걸려;; 나만 그런거야?응 그런거야? =================================================================================================== 아쉽지만 한국인은 나 뿐이었다. 지난번 같은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기내식은 맛이 없어 반도 못먹고 속이 안좋은건지 입맛이 없는건지 디저트도 안먹었다 앞자리에 애기가 앉아있는데 기운이 넘치는지 8시간의 비행중 7시간을 울어재꼈다 아 답안나온다 진짜 ㅠ_ㅠ 아침 8시반쯔음 케이프타운에 도착하였다. 도착하여 모두가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해 나가는 중 나만 따로 불러 짐수색의 장이 열린다. 배낭 오픈 아오 빡쳐! -_- 몇명 타지.. 더보기